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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어깨를 찌를듯한 아픔…석회화건염 가능성, 방치 시 더욱 심해져 등록일   2022-11-25



나이가 들면 몸 이곳 저곳이 아프다고 하지만, 특별히 심하게 움직이거나 무리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통증이 느껴진다면 덜컥 겁이 나기 마련이다. 
특히 하루에도 무의식 중에 수천 번 사용하는 어깨에 갑작스런 통증이 느껴진다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어깨를 찌르는 듯한 아픔이 느껴진다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어깨에 연결된 인대에 석회가 침착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칼슘이 침착되어 결정이 만들어져 그 통증이 극심하다. 
심한 경우 응급실로 실려 가기도 한다.

특히 어깨의 끝쪽을 누를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가 부분적으로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경우,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라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석회화건염은 수개월에 걸쳐 석회가 쌓이면서 통증을 발생시킨다. 
석회가 처음 만들어지는 생성기에는 별 증상이 없지만 석회물질이 커지면서 통증이 생기고, 
우리 몸이 석회를 이물질로 인식해 강한 염증이 발생할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주로 40~50대에 많이 나타나 오십견과 혼동하는 경우도 많고,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석회화건염으로 진단 받으면 초기일 경우 물리치료, 소염진통제를 투여한다. 
또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석회성 물질을 깨뜨리는 동시에 힘줄의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로 내부의 석회성 물질을 제거하고 염증 부위를 절개한다. 
최소한의 절개 후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어깨 내부로 삽입해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며 치료하는 방법이다. 
수술 이후에는 근육의 정상화를 위해 재활치료 및 물리치료를 한다.

석회화건염은 중, 장년층 이후에 노화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지만 잘못된 자세, 생활습관,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