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대에도 무릎 통증이, '슬개골연골연화증' 증상과 치료법은
작성자 참**
21-12-29 | 6,458
   http://www.cancerline.co.kr/html/24277.html [2169]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자연스럽게 외부활동이 줄어드는 시기이다. 
특히 겨울에는 두꺼운 옷으로 몸을 가리는 경우가 많아 조금만 방심해도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

이때, 대부분의 이들은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는 한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격하게 하다가 무릎 관절에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슬개골연골연화증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슬개골은 무릎을 굽히고 펼 때 생기는 마찰을 줄이는 무릎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부분인데, 무릎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연화 현상으로 슬개골 연골이 물렁해지면 
무릎 관절에 외부의 충격이 그대로 흡수가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관절에 큰 통증을 유발한다.

과거 슬개골연골연화증은 중년 여성에게 찾아오는 질환이라고 여겨졌으나, 이제는 20~30대에게도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슬개골연골연화증은 과도한 운동 외에도 슬개골 연골 연화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평소 굽이 높고 무거운 신발을 신는 경우, 선천적 원인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슬개골연골연화증은 어떤 증상을 나타낼까.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체중이 실렸을 때 나타나는 통증이다.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시큰거리는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 ‘뚝’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무릎이 붓고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오면 통증이 밀려온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슬개골연골연화증 초기에는 '단순 무릎 통증' 정도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연골 연화증이 의심되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관절염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관절면 변화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조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연골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연골주사를 이용해 증상 호전을 시킬 수 있고 온찜질, 보조기 이용,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변이 있는 곳을 절제 후 슬개골 관절면을 고르게 하거나 관절의 외측 지대 절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미사튼튼병원 관절센터 김성태 대표원장은 "슬개골연골연화증은 환자의 증상, 연령, 생활패턴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슬개골연골연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등산이나 계단 오르는 것을 피하고 무릎은 가급적 펴고 앉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특히 해당 질환은 환자의 노력도 필요하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물속에서 걷는 아쿠아로빅, 저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일상에서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